[해커톤] SK 하이닉스 AI 해커톤 후기


이 글은 해커톤 진행하면서 계속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현재: 서류 합격 → 1차 시험)


참여 계기

상금만 보면 혹하지만, 솔직히 대한민국에 똑똑이들이 얼마나 많은데 내가 될 수 있을까? 아니 전혀 아니야… 나는 내 머리를 잘 안다. 열심히는 하되 똑똑하지는 않걸랑
그래서 상금을 목표하기 보다는 지금 내 AI 활용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객관적으로 뜯어보고 싶어서 지원했다.

이왕 하는거 내 잠옷이 될 해커톤 옷도 주시면 감사하고요


서류 후기

서류는… 그냥 단순 서류였다.

우연히도 모집 접수 1주일 전에 CV 정리해둔 게 있어서, 그걸 복붙해서 넣었다.
아무래도 해커톤이다 보니 수월하게 합격하더라. 딱히 할 말이 없다…


1차 시험 후기

  • 일시: 2026.10.18 (일)
    • 오후 2:00 ~ 2:30
    • 오후 3:00 ~ 4:30
  • 장소: 모니토 (온라인)

그냥 일하면서 멍하지 지냈는데, SK에서 1차 시험 관련 메일을 보냈다고, 안보이면 알려달라는 안내 메시지를 받았다.
안내메시지를 까보니까 시험을 모니토에서 본다고 하더라.

모니토는 내게 꽤 친숙한 이름이다. 코로나 시절에 모니토 감독관 알바를 꽤 했었기 때문이다.
진짜 별 진상들 다 봤었는데 내가 이제 반대 입장으로 들어가게 되는구나.. 싶었다.

수험생 입장에서도 물론, 감독관 입장에서도 시험 세팅에 있어 꽤 빡셌던 기억이 있어 2시부터 시험이지만 1시 10분에 들어가서 프로그램을 알잘딱깔센으로 깔고 세팅을 맞췄다. 원래 1시에 들어가서 하려고 했는데 지금 몸살+구순염/구강염+목감기+턱아픔 스택에 걸려서 그런지 힘들더라고 ^^…

물론 그 다음 시험도 쉬는시간 없이 바로 들어가서 그냥 대기하다가 봤다.

감독관

상식적으로 그 많은 인원들을 한 번에 관리하는건 매우 어렵다.
따라서 모니토는 여러 감독관을 모집해 모니터링을 하면서 서로 정기보고를 하는 편이다. 모니터링을 하는 범위도 각자 다르며, 인원 또한 1차 2차 전부 다르게 되어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모르겠지만 우리를 감시하는 1차, 2차 감독관은 거의 다른 사람일 확률이 매우 높다.

이번에 나를 맡은 감독관이 다른걸 확실히 느꼈던게, 1차에서 깐깐한 감독관이 걸리고 2차에서는 편한 감독관이 걸렸기 때문이다.

맥미니에서 캠을 연결한지라 캠이 노트북보다는 살짝 불안정한지 정면 모습에서 1초정도? 에러나다가 다시 복구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거 가지고 자꾸 나한테 와서 너무 뭐라 하는 것이다…
아니 심지어 나는 앞에 책상 + 뒤에 바로 벽이 있는데 점점 뒤로가지말고 책상 가까이 앉으래… 아니 애초에 뒤로 갈 공간이 없는데 어떻게 가는거임 뭘본거야; 오죽하면 네네 하다가 “무조건 책상을 가슴에 붙여야 하나요?”했더니 괜찮다고 하더라.

안그래도 지문 길어서 읽기도 힘든데 채팅으로 자꾸 뭐라하고 다시 돌아오면 어디까지 읽었지? 하는 경우가 너무 많았다. 아니 관리하는 사람 꽤 많을텐데 왜 나한테만 그러는건데…
어쨌든 고나리하는게 너무 심해서 한 번만 더 건들면 바로 감독관 매니저한테 쏴붙이려고 했는데 1차 시험 시간이 짧아서인지 금방 끝나버려서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3시에 진행된 시험에서는 감독관이 조용해서 큰 문제없이 집중해서 풀 수 있었다.


문제 후기

첫 교시에 본 시험은 거의 인적성 인 것 같았다. AI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아냐 였는데.. 음 굳이 이걸 이렇게까지 해야할까? 하는 생각도 솔직히 들었다.
대기업은 이런거까지 해야하는걸까? 이래서 요즘 대기업 다니는 사람들이 스타트업으로 뛰쳐나가는 경우가 있나 싶기도… (물론 미국 한정임 한국은 잘 몰라요)

두 번째에 본 시험은 실제 제공되는 AI모델을 활용하여 푸는 문제였다.

분명 가이드에 최근 대화 10개까지는 기억한다는 문구를 몇 번이나 확인했는데… 응 아니고요~ 첨부파일주고 계속 줄테니 받아놔 x3 한다음에 지금까지 준 파일 분석해서 답 도출하라니까 파일이 없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지금까지 보낸거 뭐가 되는거임?

그래 모델 좋은거 주면 변별력 떨어지니까 쓰레기를 준건 이해를 한다. 근데 가이드라인은 지켜야하는거 아닌가? 최근 대화 10개까지 기억 / 문제 선택 시 문제 맞춤형으로 분석 인걸로 기억하는데 문제 포커싱도 안하던데요? 문제 선택해서 프롬프트 넣었더니 목록에 없던거로 새로 지어서 답안도출함; 가이드라인 이럴거면 왜 있나요…?
분명 지원자가 많은 만큼 AI돌려서 합불 낼 가능성도 높을텐데 이거 진짜 괜찮은건가 신빙성이 좀…(이하생략)

오죽하면 내가 잘못된걸 받았나싶어 바로 관리자한테 돌려서 물어봤더니, 문제 자체에는 이상이 없으니 진행하라고 해서 할 때마다 일일이 물어봐서 문제를 풀었다. (지금 글 끄적이면서 생각난건데 사실 이번 AI문제는 이 모델을 채찍질해서 성능 좋게 개선하는게 목표였던 것일까…?)

참고로 질문은 총 70번 할 수 있었으며, 1번 입력 시 다음 질문까지 30초 정도 대기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렇게 대충 다 풀었더니 딱 4시길래 검토는 개뿔 그냥 던지고 나왔다. 나 싱가포르 갔다온 이후로 지금까지 몸이 너무 안좋아… 아니 사람이 1달 넘게 병든 닭마냥 골골대고 아픈게 말이 됩니까 껄껄쓰,,,,


2차 시험

은 하게 된다면 리뷰할 예정


작성자: Ruby Kim
저작권: 별도 표시가 없는 한 이 블로그의 글은 CC BY 4.0 라이선스를 따릅니다. 재사용 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Ruby Kim !
Comments
  목차